플랜코리아가 지난해 3월 동아ST와 협약을 맺고 의약품을 전달받아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해있는 아프리카 기나에 의약품 8천 개를 전달했다.
플랜은 의약품 전달과 함께 교사와 학교장, 학부모위원회, 현지 교육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약품을 소개하고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플랜 기니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 체결도 이뤄졌고, 학교 및 마을의 협조와 인력지원도 이뤄지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4번째 사망자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해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에볼라 종식 선언 1년 만에 재발을 공식 발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재발 소식에 기니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인 위생과 의약품 지원이 또다시 절실한 형편에 놓여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플랜코리아는 지난해 3월 동아ST와 협약을 맺고 의약품을 전달받아 최근 이 약품을 서아프리카 기니의 아이들에게 전달해 기니의 어린아이들이 상처로 인한 감염병의 위험에서 더욱 안전할 수 있게 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서아프리카의 질병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플랜코리아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극빈국에 속하는 기니에 숙련된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국민이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어려웠으며, 대부분의 주민이 찰과상이나 피부병 등을 방치해 자연치유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기니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주목하고 수년간 개인위생 인식 개선과 의약품 지원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뜻에 공감한 동아ST는 협약을 통해 상처치료제 8,000개를 지원했으며, 플랜코리아는 기니 10개 자치구 내 117개 학교에 의약품을 고루 배분했다. 이번 의약품 지원으로 혜택을 보는 학생 수는 무려 5만 4,944명으로, 이 중 2만 1,813명이 여학생이다.
플랜은 기니의 문제가 방치나 다름없는 자연 치유 과정에서 2차 감염과 괴사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심각한 경우 바이러스가 온몸으로 퍼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는 상처 부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의약품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플랜의 관계자는 “앞으로 개인위생과 보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사회 등과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