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백설공주를 보면 왕비가 거울에게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 누구냐 했을 때 백설공주가 나타난다. 이에 질투와 시기에 불이 붙어 변장한 뒤 독이 든 사과를 백설공주에게 먹여 깨어나지 않는 잠에 빠지게 한다.
이처럼 여성들은 아름다움에 관해서는 굉장한 의욕과 질투를 보인다. 하지만 외모에 대한 지나친 욕심은 부작용을 초래하며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는 TV나 신문에서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삶에 큰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초여름을 지나 한여름이 되고 휴가철이 다가오는 지금, 여성과 남성들은 휴가를 대비하여 몸매 가꾸기와 피부 미용에 한창 노력을 더하는 데 한창이다. 특히나 SNS가 널리 통용되면서 여성들은 이를 통해 누가봐도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셀카를 찍을 때도 길게는 몇 시간을 들여서 찍는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몇 장, 혹은 한 장을 건져서 SNS 계정에 업로드 한다.
그렇게 업로드 된 사진에는 ‘예쁘다’는 여성들의 댓글이 줄을 지어 달리곤 한다. 화려하게 가꾼 외모 사진에 선호되는 브랜드 가방 혹은 패션 아이템이나 시크한 느낌의 멘트까지 달리면, 좋아요가 달리기를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즐기는 여성들을 발견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인정받는 것. 여성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쁘다고 칭찬받는 것은 중요하다. 게다가 이에 덧붙여 자신이 예쁜 존재라고 인식되는 것도 중요하다. 자존감 속에 자신감이 포함되어 있듯 외모의 아름다움도 내면의 아름다움도 그 사람의 아름다움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은 외모를 보고 신은 내면을 본다는 말처럼 우리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외모를 꾸미고 있다.
여성은 나이가 어릴 때나 비교적 나이가 들어서나 아름답고 싶다. 그만큼 외모에 대한 부분은 여성에게 큰 부분이다. 보톡스와 필러 등 성형의학 용품과 시술, 수술 등의 발달은 괜히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물론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여성들이 안타깝다며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다. 20대 후반의 A씨는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예쁘면 좋지만, 모두에게 예쁘기 보다는 한 남자에게 예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전하며 ‘외모에만 치중하여 내면의 아름다움에는 무관심한 여성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반박하는 여성들은 ‘저런 말 하는 남자도 결국 예쁜 여자 찾더라’ 이다.
외모는 분명히 중요하다. 하지만 외모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늘날 남녀와 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성형외과를 찾고 피부과를 찾는다. 조금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예쁘고 잘생겨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외모는 정말 겉 모습일 뿐, 속은 또 다른 것임을 알고 매력은 외모로만 드러나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