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골목슈퍼 포스(POS)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공단에서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에 대응하여 골목슈퍼의 경영개선, 정보화 및 조직화, 소상공인의 공동구매, 중소유통물류 선진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그 결과 올해 기준 누적개수 총 11,123개의 나들가게가 개점하였고, 경영지원 5,968개, 선도지역 23곳 1,047개 등 총 18,138개의 점포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대기업 편의점과 온라인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으로 확대된 시장경쟁 속에서도 나들가게 폐업률이 골목슈퍼 등 유사업태 대비 5.2%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지원사업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고 한다.
공단은 지원사업이 소상공인들의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운영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TEC(The Executive Centre)에서 유통·물류분야 전문가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는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중소유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시장변화에 대한 검토 및 분석결과를 토대로 데이터를 활용한 경영개선 지원방법, 포스 정보 재가공 방안 및 분석정보의 활용 가능 범위 등이 논의되었다.
이 자리에서 닐슨코리아의 김종근 이사는 “정보 분석을 통해 골목슈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향후 외부데이터를 연계하여 점주들의 경영 활성화에 더욱 심층적인 정보제공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 밖에도 가성비와 디자인, 스토리 등의 3박자가 어우러진 PB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되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권별, 점포별 맞춤형 정보제공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하며, “공단은 앞으로 중소유통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심층 경영정보 등을 지속해서 제공해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를 지원,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