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인천 여아 살해사건의 범인은 중퇴한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밝혀졌고 공범은 2살 많은 19세 소녀로 밝혀져 많은 국민의 분노와 두려움을 샀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아이를 놀이터에서 놀게 하는 것이 두렵다며 부모가 학교 앞까지 등·하교시키며, 집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공범까지 밝혀진 지금 모 TV 프로그램에서는 이들의 문제점이 ‘캐릭터 커뮤니티’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 커뮤니티를 아는 이들은 이곳이 상상으로 소설을 이어가는 커뮤니티라고 설명하며 가상의 사건을 여럿이서 상상력으로 소설화시킨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많은 이들이 상상의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따로 제약이 없기에 점차 음지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고 밝혀졌다.
이들은 이곳에서 행동이 아닌 상상의 말뿐인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이러한 사건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은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이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때문에 ‘청소년보호법’아래 성장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틀에서 벗어나고 제약이 없는 이곳에서 받은 문화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기에 이런 일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법과 제약, 규제, 도덕, 자신을 옮아 매는 것을 싫어하고 자유로운 것을 찾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최소한의 법 위에서 벗어나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게 만드는 울타리와 같다. 더구나 자신을 옮아 매는 울타리가 아닌 보호하는 울타리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람의 기본 심리는 새로운 것을 찾는다. 일상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법을 비롯한 모든 규제가 자신을 억압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다.
또한, 자극적인 것을 찾고 이러한 것들에 빠지면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마련이며, 결국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에서 쾌감을 얻으려고 한다.
자극적인 것을 찾는 사람들은 언제나 문제가 되어왔다. 부산심리상담센터에서는 게임이 이러한 현상에 가장 대표적이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는 게임은 적절한 절제력이 없는 한 결국 게임중독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또한, 지난 2015년 12월에 있었던 불법 성인커뮤니티 사이트 ‘소라넷’ 사건을 살펴보면 그들은 성(性)적인 부분에 자극적인 것을 찾다 결국 범죄행위가 자신에게는 무덤덤하고 당연시되는 것으로 느껴져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TV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사건으로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판단 되어 남의 치부를 들어내고, 남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두둔하는 저질의방송을 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연예뉴스도 마찬가지로 방송인의 사생활을 파헤쳐 자극적인 제목과 편집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일도 종종 있다.
사람의 심리 중 하나인 더해가는 모습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서 더 맛있는 음식을 찾게 마련이고, 재물을 소유하게 되면 더 큰 재물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욕심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적정선에서의 자제력 상실이 현대인의 문제점으로 자주 제기된다. 개인의 욕망을 키워나가기보다, 배려하는 마음과 희생과 헌신 역시도 자원봉사하는 많은 사람이 더 깊이 더 많이 봉사하고 싶어지는 마음과 같다.
사고력, 도덕, 윤리 등 누가 생각해도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 길로의 바른 행동이 이 모든 악한 것에서 자신을 건져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