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상에서 가장 큰 논란은 여성 혐오, 남성 혐오에 대한 논란이다. 지난 5월 17일 강남역 여혐 살해사건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누군가의 범죄로 인하여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었고 결국 그 사건에 대한 가해자가 처벌받았는지 어떤 해결이 되었는지에 대한 결과에 대한 관심은 멀어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는 여혐, 남혐에 대한 논란만이 남았다.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된 신논현역 여성 살해사건은 인터넷상 통칭 “여혐 강남역 살해사건”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아는 이는 없다.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일컫는 이들은 “여자라서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 ‘여자라서 죽인 사회”라며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세웠다. 과연 이 주장은 누구에게 말하는 것일까?
여성의 인권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낮을까. 남성들은 과연 폭력적일까. 라는 질문에 대하여 대답을 한다면 “아니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은 체격적으로 성향적으로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물론 획일화 시킬 수 없지만 이는 생물학적인 엄연한 사실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힘이 강한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힘을 여성에게만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
강남역 살인사건의 가해자는 여성이라서 죽인 것이 아닌 약한 사람을 타겟으로 고른 것이다. 어떻게 이게 성별의 논란이 되는가. 피해자를 위한 추모가 이루어지고 사건사고에 대한 반성과 뉘우침을 갖고 앞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남성, 여성 모두가 바라는 것일 것이다.
27개의 여성 시민 단체는 추모제에 참석하였고, 무고하게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추모하였다. 그 장면을 보던 수많은 시민들도 함께 추모에 동참하였다. 어느 누가 그 장면을 보고 여혐, 남혐을 생각하겠는가? 하지만 이러한 순수한 의미의 추모와 다르게 일부의 다른 단체에서는 여혐을 거론하며 주장하였다.
“여자라서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 “여자로 태어나서 죽었다” 라는 구호는 외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은 어느 누가 들어도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성차별과 성희롱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데 동감을 하지 않는 이는 없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옳지 않다.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로만 판단을 하여야 하며, 이를 성별로 구분을 짖는 것은 매우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일례로 근로 현장에서 사건, 사고로 죽거나 다친 인부의 성 비율을 볼 경우 남성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이 남성이여서 거칠고 힘쓰는 일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작업환경에서 일을 하다 죽은 것은 남성이여서 죽은 것이 아니다. 누구도 이 사건을 남성이하서 죽는 사회라고 외치지 않는다. 작업 현장에 미비된 시설과 안정장비를 탓하는 것이 맞고 그 점을 개선하여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남성, 여성이 평등한 사회는 서로를 탓하는 것이 아닌 제도적, 환경적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