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인터넷 상 가장 많이 화두가 되었던 주제는 양성평등이다. 서로간의 주장과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양성평등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단순 인터넷상의 주장이 아니라 사회적인 대립이 심화되기 시작하면서 정책으로 수립이 되어야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 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우리 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발한 양성평등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 양성평등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의견은 면밀한 검토 후, 향후 5년 간 대한민국 양성평등정책의 기초가 될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18~’22) 수립 시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혀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일것으로 기대되어진다.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평소 실생활 속에서 느낀 사회 곳곳의 성차별적 요소와 이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정책 아이디어 공모 양식’에 따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이는 만큼 걱정되는 부분도 함께 존재한다. 편협한 시점으로 인한 평등을 가장한 차별화된 정책 수립이 채택될 경우 큰 혼란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논란과 이슈가 공모전으로 모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하나이다. 그만큼 사회적인 문제를 하나의 독립된 기관이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회적인 논란을 해결하기 위하여는 여러가지 의견이 함께 모여 해결을 하여야 된다. 양성평등이란 주제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발생하였던 만큼, 단 한번의 공모전으로 결정되는 정책이 아니라 오랜 토론과 다양한 내용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검증하면 좋을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짐과 실천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여성·경제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각층과 협업해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편협한 시점이 아닌 남성과 여성을 모두 고려하고 각 상황에 맞는 공평한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