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꼭 식후 30분 후에 먹어야 한다?
약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 식전, 식후 등 복용방법이 다르다.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한 정보를 통해 약의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야 한다. 약은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식후‧식전‧취침전 복용하는 약으로 나뉜다. 약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는 줄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사 후 복용하는 약은 음식물이 있을 경우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하여 속쓰림 등 부작용을 감소할 수 있는 약이다. 식사 전 복용하는 약은 음식물로 인해 약 흡수가 방해되거나 약의 작용기전에 따라 식사 전에 복용해야 약효가 잘 나타나는 약이다.
이처럼 식사 전 복용, 식사 후 복용하는 약이 다르기 때문에 꼭 식후 30분 후에 먹는 것이 아닌 정해진 시간에 섭취해야 좋다.
뿐만 아니라 약효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취침 시 복용이 권장되는 약도 있다. 또한, 콜라, 주스, 커피 등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이들 음료가 위의 산도에 영향을 주거나 음료 중에 들어있는 카페인등의 성분이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여드름 치료제, 다른 부위에 사용해도 될까?
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 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사춘기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여드름 환자 증감 추이를 보면, `15년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110,758명으로 `10년(100,935명)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은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의 환경적 영향과 유전적인 영향,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이에 여드름은 원인, 증상의 깊이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심각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제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
이때, 약을 바르기 전에 환부를 깨끗이 씻고 제품의 용법‧용량에 따라 얇게 펴서 바르는 것이 좋으며, 여드름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고 정상 피부나 눈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고 만약 눈에 들어갔을 경우 충분한 양의 물로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
*흡연을 지속하면서 금연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 괜찮을까?
금연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제품은 니코틴 성분이 없고 흡연 욕구를 낮추거나 흡연습관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외품’과 금연 시 니코틴을 공급하여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의존성을 낮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이중에서도 일반의약품은 제품 형태, 복용 방식 등에 따라 ‘껌’, ‘트로키제’(4품목) 등의 제품이 허가되어 있다.
이들 제품 사용 시 일반적 주의사항은 담배를 계속 피우거나 니코틴을 함유한 다른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되며, 임부나 수유부,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하루 20개피를 초과하여 담배를 피우거나 2㎎껌(1개)으로 실패한 흡연자의 경우에는 4㎎껌(1개)이 권장되며, 하루 총 사용량이 15개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커피나 청량음료 등과 동시에 복용하면 니코틴의 흡수가 저하되므로 트로키제 복용 15분 전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