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8일 한강에서 직접 키운 친환경 미나리 1톤을 원효대교 북단 상류 식재장에서 수확해, 서울시내 독거어르신 무료급식 및 복지관 급식용으로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전파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나리 수확량은 총 1톤으로,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수작업으로 미나리 껍질을 일일이 다듬고 포장해 복지시설에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확 후 포장된 미나리는 각 복지시설의 푸드트럭으로 전달하게 된다고 한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이촌 한강공원 원효대교 북단 상류 수역 1,000㎡에 수생식물 식재장 2면을 조성해 미나리를 재배해왔으며, 2008년부터는 매년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1톤에서 1.5톤의 미나리를 수확해 해마다 지역복지시설 및 푸드뱅크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행사 통해 미나리를 전달해오고 있었다.
한강 미나리 식재장은 매년 미나리 식재를 위해 천연 식물성 원료인 코어네트를 바닥에 설치해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었으며, 한강에서 키운 미나리는 농약 등의 오염에 노출되지 않고 물 위에서 자연상태로 성장하며, 수확 전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 검사를 마친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한다.
최규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다른 채소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 미나리는 수질 개선 및 수변 경관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수경 식물”이라며, “한강공원이 미나리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강과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지역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