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중앙부처, 지자체를 비롯하여 공공기관·단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DRSS)’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이달 15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자원이란 각종 재난으로부터 예방, 대비, 대응 및 복구 활동 과정에 필요한 자원으로, 국민안전처장관이 고시한 자원으로 이로써 그동안 총 453개 각급 기관 및 단체에서 개별적으로 보유·관리하던 재난관리자원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자원의 종류, 수량 등을 시스템적으로 파악, 적기에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공동활용체계를 갖추게 되었으며, 여기에는 민간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뿐만 아니라, 의료 및 대피시설 등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국민안전처는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자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습을 포함한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재난관리자원의 신속한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자재, 장비 등 부족자원 발생에 대비한 시군구와 관계기관·단체 간의 자원응원훈련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구축된 시스템이 앞으로 실제 재난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 비축 기준을 마련하고, GIS 기반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