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알 가공업소, 빵 제조업소 등 66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 식용란 유통과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번이 단속 산란계 부족과 행락철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서 최근 달걀값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란 1판 30개 기준으로 도내 달걀 가격이 5월 현재 7,96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상승했으며 달걀값 상승으로 조류인플루엔자 AI 사태로 수입된 외국산 달걀과 가공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하거나 불량 식용란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집중단속기간 동안 불량 식용란 사용 및 판매·취급 행위, 무허가 신고 형태의 영업 행위,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으로 무표시 달걀 판매, 유통기한 경과 식용란 판매 및 판매 목적 보관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불량 식용란 사용업체 적발에 대하여는 산란계 농장까지 추적조사를 통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처분으로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만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달걀은 국민의 주요 먹거리인데 수급 불균형을 틈타 불량 달걀을 판매·사용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