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월 홍콩에서 개최된 ‘필마트(FILMART)’에서 1,375만 달러 4월에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티브이(MIPTV) 2017’에서는 3,76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되어 우리나라 콘텐츠 드라마, 애니메이션, 포맷 등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개최된 국제 시장에서 지난해를 뛰어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적 마켓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거둔 이 같은 성과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판로가 막힌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동안 우리 콘텐츠업계가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 문체부와 한콘진의 이번 성과는 지난 3월 홍콩에서 개최된 ‘필마트(FILMART)’에서는 전년 대비 7.9% 늘어난 1,375만 달러, 한화로 약 154억 원의 수출 계약이 체결과, 지난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티브이(MIPTV) 2017’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전년 대비 15.5%가 늘어난 3,769만 달러, 한화로 약 426억 원이며, 특히 방송콘텐츠는 30.5%가 증가한 1,529만 달러, 한화로 약 173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0여 개국 3,141개 업체와 10,5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 이번 밉티브이에서 국내 업체들은 공중파 드라마와 공중파,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을 판매했다. 특히 JTBC의 다수 예능프로그램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전송하기로 했고, CJ E&M은 현장에서 영국의 아이티브이(ITV)와 예능 포맷 공동 개발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또한, 한국방송·문화방송·SBS·CJ E&M, 독립배급사 등 24개 국내 기업들은 문체부가 지난 3월 13일부터 4일간 홍콩 필마트에서 한콘진과 함께 개설한 한국공동관에 참여해 타이완,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1,375만 달러인 한화 약 154억 원에 이르는 방송영상콘텐츠를 수출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중국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열린 해외마켓에서 큰 성과를 올린 것은 무척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장르, 매체 등을 다변화해 한국 콘텐츠의 수출이 지속해서 증가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