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이루어진 대통령 선거로 당선된 제19대 문제인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1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국정 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하여 취임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되어 보신각 타종행사 및 군악·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 또한, 취임선서 행사에는 간소한 행사취지를 반영하여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 명만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결별을 선언했으며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나누며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과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장미대선의 문재인정부인 문 대통령 임기는 오늘로 시작해서 오는 2022년 5월 9일까지이며, 오전 10시쯤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취임선서 행사를 마친 후 13시쯤 청와대로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