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교육중심, 연구중심을 넘어 4차 산업혁명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창업중심대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도록 대학의 기술창업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 이상 5개 대학으로 미래부는 그간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기술창업교육 강화사업’ 등을 통해 기술창업 교과목 개발, 모의창업프로그램 및 지역 네트워크 운영 등 대학의 창업기반 조성에 주력하였으며, 올해부터는 대학별 기술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창업프로그램 신설·확대, 학사제도 개선 및 창업형 기숙사 등 인프라 구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여 대학의 ‘과학기술기반의 창업’을 활성화한다고 한다.
각 대학이 제시한 올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모든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학위논문을 창업 교과 이수로 대체할 수 있는 KAIST의 K-Shool을 벤치마킹한 ‘창업 관련 전문석사과정’을 설치한다. 또한, 기존에는 창업하는 경우에만 인정되던 창업 휴학을 기존 예비창업자까지 확대하고, 모든 학생이 창업 교과목을 필수 이수토록 하며, 창업 관련 부전공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한다.
또한, 교원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교원의 임용 및 승진 시 창업실적을 인정하고, 교원이 창업하는 경우에게는 강의면제 및 급여를 지급하며, 2개월 이내의 기술창업 유급 연가 등을 제공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 1971년에 설립된 KAIST를 시작으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그간 연구중심의 대학 모델을 정착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만큼, 최근 대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한 창업 부족 이슈에도 국내 대학이 나아가야 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자율적 창업프로그램 구성, 학사제도 개선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 추진할 예정으로 5월 중 외부 평가를 통해 지원대학을 선정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