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SF영화에서나 보던 날씨를 인간의 기술력으로 조절 할 수 있던 장면이 현실로 다가온 것 같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착수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신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늘어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기후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고자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도국 현지의 사업화 수요를 발굴하는 ‘현지 수요발굴’과 발굴된 유망 기술․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 단계 발전시키는 ‘유망 프로젝트 관리․육성’ 분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계획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과 같이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의 경우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단독 진행이 아닌 과학기술정책연구원(태국, 우간다 등), 에너지기술연구원(인도네시아), (재)기후변화센터(세네갈), ㈜아이티엘(베트남) 등 4개 기관은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요발굴단을 구성하고 있어 여 현지 실정을 고려한 기후기술 수요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발굴되어 있는 유망 과제를 한 단계 진전시키기 위해 타당성조사, 기술실증 등의 7개 과제를 추진 예정이며, 그 중에는 지난 해 미래부에서 발굴한 ‘공공분야 해외협력 유망기후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도 포함됨으로써 조기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올해 말까지 8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전문가 평가를 통해 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부 정병선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개도국 맞춤형 기술을 발굴하여 적용함으로써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래부는 국내 관계자 및 기관들의 기후기술협력 역량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