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만 예방 활동인 ‘신나는 돌봄 놀이터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신나는 돌봄 놀이터 사업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보건복지부, 농림축산 식품부가 함께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전국 23개 보건소, 서울시에서는 금천구를 포함한 3개 보건소가 선정됐다.
관내 초등학교 중 금천초등학교, 독산초등학교 등 총 2개교의 6개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전문영양사와 운동인력을 투입해 식생활 교육, 놀이 형 신체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과일·채소 간식이 주 3회씩 지원된다고 한다.
아동비만은 초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비만율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특히 초등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맞벌이가정,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 가정의 1, 2학년 학생들의 비만이 심각해 비만 유발 환경에 대한 중재가 필요하다.
구는 이 외에도 급증하는 아동비만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비만 예방 시범학교를 운영해왔으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늘리기와 과일 제공 및 영양관리교육을 추진했다. 건강생활실천 포스터 공모전 수상 작품을 공사장 가림막 활용해 전시하는 등 아동의 비만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아동기 비만은 80% 이상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며 이에 따른 심각한 건강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 사업이 학생 비만율 개선에 도움이 되어 많은 돌봄 교실 아동에게 비만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사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