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2016 신조어와 함께 보는 직장 생활의 고충

지나간 2016 신조어와 함께 보는 직장 생활의 고충

 

칼퇴란 없다 ‘프로야근러’
오늘 밤은 ‘야근각’

아마추어가 아니다. 밥 먹듯 야근하다 보니 이제는 누구보다 야근에 대해서는 프로라는 뜻의 신조어 프로야근러
‘~할 상황이다’의 의미의 신조어인 ‘OO각’을 응용, 오늘도 야근할 상황이라는 뜻을 가진 야근각

“직장인과 야근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

 

조기퇴직을 하고 ‘반퇴세대’가 되려는 자
‘반퇴자산’은 얼마나 모으셨나?

평균 수명이 증가하는 추세로 인해 노후 직업에 대한 준비가 중요해졌다.
하지만 경제가 계속 불황이니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조기 퇴사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세대가 늘었고
이들을 ‘반퇴세대’라고 부르고 있다. 조기 퇴사 후 새로운 퇴사까지 갖고 있는 자산이 ‘반퇴자산’이다.

“반수도 아니고 반퇴라니…”

상사 등쌀에 시달려 ‘직장살이’
우리가 가축인가 ‘사축’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다. 상사, 선배 혹은 동기들에 등쌀에 시달리는 고충은 마치 시집살이와 같다는 뜻의 직장살이
가축처럼 일하는 느낌을 받는다 해서 자신을 사축이라고 불리는 사람도 늘었다.

“직장인은 며느리도 아니오, 소처럼 일하는 가축도 아니랍니다”

일하기 싫어요 ‘실어증’
월급은 통장을 스쳐가는거야 ‘월급로그아웃’

양경수 작가의 그림 에세이 제목 실어증, 일하기 싫은 직장인들이 일하기 싫어증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통장에 들어오자마자 카드값과 각종 세금을 내고 빚을 갚고 나니 없어져 버리는 월급을 뜻하는 신조어 월급로그아웃

“일하기 싫어도 월급 때문에 일하는 건데… 왜 이리 빨리 떠나가는지”

다른 신조어 역시 많은 가운데
불안감에 취업을 포기하는 대학생들…

주변 가족 도움 없이 혼자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을 육아독립군이라고 부르고 인맥이 좋아 양질의 일을 하는 인턴을 금턴, 반대의 경우 흙턴이라고 부른다.
잡코리아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불안감에 취업을 포기한다고 조사됐지만, 신조어들 중 긍정적인 부분이 없는 걸 보아하니 막상 취업을 해도 힘든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인지 적당히 벌고 삶의 질을 높이자는 풍조로 기업의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지원하는 취준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
취준생 파이팅!

신조어란 힘든 직장 생활 속에서 그 상황을 어렵게만 보지 않고 위트있게 이겨내려는 직장인들의 지혜가 아닐까.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 취준생들 응원합니다!

자료출처 사람인, 잡코리아 / 사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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