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온 어느 날 취재를 위해 예일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동작구에 위치해 있는 예일 어린이집 이희옥 원장은 서울시 동작구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아파트 숲에 싸여 있는 듯한 곳에 위치한 예일 어린이집은 조용하고 안전한 시설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근처에 지하철 역과 경찰서 주민센터 동작구 문화센터가 있어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예일어린이집 이희옥 원장은 이곳에 어린이집을 짓기 위해서 2년 동안 적당한 땅을 찾아 다녔다고 했다. 오랫동안 발품을 판 정성의 결과인지 예일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내기 적합해 보였다.
동작 예일 어린이집은 서울시 지정 다문화 어린이집이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다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들과 섞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다문화 선생님들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페루 출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페루 음식에 대해서 가르치고 아이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희옥 원장은 “어릴 때부터 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인성 수업, 다문화 수업, 현장 수업 등 체험활동 위주의 수업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특성과, 흥미와 관심도 등을 알기 위해 개인별 적성 검사를 엄마를 통해 세세하게 체크해서 각각의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