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직영화로 전환한 시매쓰 대치동 직영센터가 강남 교육 특구에 본격적인 사고력 수학 알리기에 나섰다. 박기덕 원장은 대치동 선행학습 수요에도 불구하고 시매쓰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대치동에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수학적 사고’, ‘사고력 수학’이 경쟁에 빠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게 뭘까?’ 대치동 학부모들 생각 전환 중
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10년 전 대치동 학부모들과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 생각 차이가 생기고 있다. 저학년 학생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은 부모들의 공통된 생각이지만, 대치동이라고 해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부모들이 더 신중해졌고, 더 현실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뜻이다.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학원을 보내지만, 상위권에 올리기 위해 무모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오히려 ‘남을 따라 하기보다는 우리 아이에게 무엇이 맞는지 찾는 추세’다.
박기덕 원장은 “수학은 조기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일찍 시작하되,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부모들이 주관을 갖고 사고력을 높이는 훈련을 어릴 때부터 접할 수 있게 사설 학원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소신 있는 부모들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교가 어딘지’보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게 뭘지’ 생각한다는 것이다.
수학은 재밌게 하는 것이 중요 흥미 잃으면 수학도 잃게 돼
시매쓰 수학은 재밌는 수학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을 익히는 시매쓰 수학은 출시 당시부터 새로운 교육 콘텐츠로 주목을 받아왔다. 문제 풀이 식 수학 교육의 단점을 과감히 개선해서 개념을 체화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주어진 주제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에 확실한 도움을 주었다.
박기덕 원장은 “개념을 익히기 위해 문제를 푸는 방식은 일반적인 사교육에서 범하는 오류다.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어떤 문제가 주어져도 해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매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공통점은 ‘용기’가 생긴다는 것이다. 개념이 자기 것이 됐기 때문에 어떤 수학 문제를 접해도 겁먹지 않는다”고 사고력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렇게 팀별로 주어진 주제를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서 풀어가는 방식은 영재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수업 방식과 다르지 않다.
지난해, 시매쓰 대치센터는 직영화를 시작하며,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철저한 교육 서비스 관리를 선언하기도 했다. 교육정보와 입시컨설팅에서 더 전문적인 센터로 발돋움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박기덕 원장도 “직영화를 통해 시매쓰의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히며, “직영화라는 ‘틀’이 아니라, 수혜자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상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