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을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성세대들이 지혜를 모아 미래 세대들에게 어떻게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쳐야 할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황 총리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논쟁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데 국민적 합의와 관심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결정에 대한 오해나 교과서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국민들이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제대로 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가 책임지고 균형 있는 역사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이를 통해 국민을 통합하고 대한민국의 더 발전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교과서 개발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2015 세계 과학 정상회의’와 관련, “우리나라는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 특별히 아세안(ASEAN)을 초청해 OECD와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과학기술 외교력과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북핵문제 등에 대한 양국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항공우주·바이오·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와 함께 “각 부처는 법령, 공문서 등 정부문서에서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는 등 올바른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해 전파하는 등 한글 발전에 정부부처가 먼저 앞장서 가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며 정부의 올바른 한글 사용 솔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