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성출력을 이용해 눈을 깜빡깜빡하거나 귀를 쫑긋거리는 ‘코코베리 캣(cocoberry Cat)’, 코코베리에서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앱세서리다. 코코베리는 귀염둥이를 뜻하는 프랑스어 코코(coco)와 과실을 의미하는 베리(breey)의 합성어로 코코베리 캣을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정서적 행복감을 전하자는 것이 탄생 배경이다.
지난해 9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첫 제품 출시 이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로부터 마케팅 협력 및 유통 제안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간 개최된 ‘KITAS(컴퓨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전문 전시회)’에서는 코코베리 부스 방문객이 5천 명을 넘어설 만큼,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 현재는 코코베리와 연동 가능한 다양한 App 및 서비스(게임,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를 준비해 미주, 유럽 및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유일무이한 코코베리 제품 탄생에는 항상 새롭고 독창적인 기술 및 제품을 창조하자는 하이소닉 모토 ‘Advance & Adventure’가 한몫을 했다. 하이소닉은 스마트폰 카메라 자동초점 조절장치(Auto Focus)를 제조하는 업력 15년의 코스닥 상장사로 이러한 모토를 이어 ‘행복을 주는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 추구’ 경영이념을 담은 코코베리 브랜드를 출범시켜 Auto Focus 제조를 할 때 쓰이는 Actuator를 이용해 움직이는 스마트폰용 앱세서리를 개발했다. 3mW 저전력 구동 액추에이터, VCM(Voice Coil Motor) 방식, 정밀 소형 액추에이터 등도 핵심 기술력이다.
기획부터 기술력을 토대로 코코베리와 함께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App 및 게임 서비스 제공은 현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지목된다. 현재 관련 어플리케이션으로 코코베리캣, 표정놀이 및 코코베리 알림의 3가지 App이 출시되었다. 코코베리캣 App을 통해 고양이와 함께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다. 표정놀이는 코코베리의 다양한 감정표현과 간단한 게임이 가능하다. 알림기능은 부재중 전화 알림, 문자 메시지 알림, SNS 메시지 알림, 장시간 대기 시 알림 등으로 재미와 실용성을 더했다. 코코베리 App 기획을 총괄하는 이현욱 전임연구원은 “현재 다양한 App 개발사 및 게임사와 사업제휴 중으로, 올해 다양한 App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과 공감하고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코코베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코코베리 대화 App, 케주얼 게임, 교육용 App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코베리 정회원 연구소장은 “경쟁사의 OEM. ODM 등 물량 위주 운영과 견줘 하이소닉은 R&D에 집중한 것이 코코베리 브랜드 출범과 상품개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코코베리는 상품은 현재 원소스멀티유즈를 염두에 두고 특허를 획득하거나 출원 중이다. 지식재산권이 날로 중요해지며 지난 2006년부터 특허 출원 준비를 해왔다. 하이소닉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특허청에서 교육을 받거나 변리사를 초청해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코베리 마케터 최유라 과장은 올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코코베리는 지난해 9월부터 애니모드쇼핑몰과 직영점인 애니모드샵(홍대점) 등 액세서리 전문샵에서 판매했다. 다만 최 과장은 “스타트업 업체인 코코베리와 대형 유통사와의 시각 차이와 선진국 시장과 견줘 유통단계가 많은 우니나라에서 가격 경쟁력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며 “금년에는 정부 지원 요청과 협력 업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외 시장으로 적극 뻗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해 3월부터 전국 유명 액세서리샵 및 대형 유통점을 통해 새로운 모델의 코코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류재욱 하이소닉 대표이사는 “2014년은 앱세서리 빅뱅의 해다. 갤럭시 기어 출시와 함께 본격화된 앱세서리 시장은 올해 다양한 앱세서리 출시와 함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코코베리는 독창적이고 전문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행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