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는 나라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
“여행사는 그 나라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여행객이 해외로 가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여행을 즐기는지, 또는 해외 여행객이 국내에 방문했을 때, 안내하는 프로그램들이 무슨 내용인지에 따라 그 나라의 이미지를 일차적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센타투어는 올해로 13년 된 종합여행사이다. 이충숙 대표는 “여행업에는 국내여행업, 국외여행업, 일반여행업이 있습니다. 세 가지를 다 취급하는 경우 종합여행사라고 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센타투어의 주 고객은 관공서등의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다. 공무원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여행, 연수를 일반적인 여행 패키지보다 품격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충숙 대표는 “35년 전부터 꾸준히 건전관광을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관광버스에 타면 춤추고 노래하는 데에만 관심 있는 여행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여행의 수준은 여행사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충숙 대표는 저가여행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저가여행의 문제점은 이미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패키지 여행을 갔다가 물건을 강매당하는 일로 여행객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죠. 또는 여행객들이 주변경관을 둘러보고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기보다는 무분별하게 쇼핑을 하고 그저 술과 여흥을 즐기며 다른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등 이미 사회문제로 인식된 지 오래입니다. 너무 저렴한 여행은 결국에는 한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저가여행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여행일정에 쇼핑을 몇 번하는지, 옵션 투어가 몇 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모든 저가여행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보면 내용과 일정이 같아도 계약서 하단에 알아보기 어려운 작은 글씨로 유료할증료나 세금이 추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충숙 대표는 “너무 금액대가 낮은 여행패키지라고 한다면 한번 이상은 의심하고 계약서와 일정표 등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또한, 여행사 종사자들과 여행객들이 솔선수범해서 나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라고 당부했다.
센타투어에서는 문화관광부에서 70%, 서울시에서 30%의 지원을 받아 소외계층과 함께 여행 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있고 그것이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저희는 다문화가정이 가족 간의 사랑을 다질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즐거운 여행 후, 저녁에 남편이 타지로 시집 온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읽어주고 편지 낭독 후에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에게 꽃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넣어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자신의 가족을 더 사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이 외에도 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홀몸노인들을 위한 단양팔경 유람선 관광, 장애가 있는 자녀와 그들의 어머니를 위한 여행, 소방방재본부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구조대원들의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는 대학교와 각 동사무소에서 신청자를 받는다.
이충숙 대표가 여행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여행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충전한다고 하잖아요. 여행을 통해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 이죠. 지금 다시 힘을 얻고 일어서야 하는 분들에게 설경테마여행과 눈꽃축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