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인 집이 가장 큰 옷이라면, 옷은 몸 전체를 두르는 작은 집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그 시대의 유행과 사회적 현상을 반영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활용되고 있죠”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의(依)’, ‘식(食)’, ‘주(住)’. 그 가운데 ‘옷이 날개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있어 패션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을 것.
특히 매스컴을 통해 <솔드 아웃>, <겟 잇 스타일>, <스타일 로그> 등 패션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면서 이제 패션은 절대적인 문화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패션디자인 A to Z 교육 ··· 글로벌 인재 양성
이에 따라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많아질 터. 대림동에 위치한 ‘대림패션디자인학원’은 패션계의 꿈나무들을 위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림패션디자인학원 김현준 대표는 “의류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복식 산업 및 관련 분야에서 요구하는 여러 직종에 종사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곳에서 꿈과 비전을 성취하고, 글로벌한 인재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문향순 강사는 “패션의 기본인 손바느질부터 실용의상제작과 패턴 메이킹, 수선리폼, 소품 만들기, 또 취업과 창업을 위한 명품수선 및 리폼 등 패션계 종사인으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훈련 과정 수료 후에는 패션디자이너를 비롯해 패션 디렉터, 의상 코디네이터, 패션스타일리스트, 패션칼럼니스트, 경영인, 쇼핑몰CEO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높은 취업률 자랑, 창업 인기 과목 ‘리폼’
‘대림패션디자인학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취업률 33%이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패션디자인학원의 취업률이 10% 미만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며 “학원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취업률 100%는 어렵겠지만 30%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리폼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잘 가르치는 것은 물론 이러한 것들이 취업률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패션은 마약과도 같아요. 그만큼 매력있죠”
그렇다면 오랫동안 패션계에 종사한 문 강사가 생각하는 패션 직업의 매력은 무엇일까.
“패션은 마약이다”라고 답한 그는 “마치 마약 같아서 중독성이 있다. 한 번 하게 되면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며 “중간에 다른 일을 하더라도 결국 다시 패션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패션은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3년은 버틸 수 있는 인내력이 있어야만 패션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