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친근한 홈 스타일링 베이비 스튜디오

평생 동고동락하던 형제가 어느새 한 가정을 이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까지 낳았다. 조카가 생긴 것이다. 내 아이가 태어나면 이런 기분일까? 조카에게는 뭐든 주고 싶었다.

돌 스냅 전문사진작가로 활동해온 경험을 살려 스튜디오를 빌려 베이비 사진을 찍어주려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막상 대면한 베이비 스튜디오는 알록달록한 배경이 부산해 보일 따름이었고 비용은 혀를 내두를 수준이었다.

강동구 하남 베이비 스튜디오 쁘띠아미 김정민 대표의 이야기다. 김 대표는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아예 베이비 스튜디오를 차렸다.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쁘띠아미 스튜디오, 이곳이 합리적인 가격을 고수하고 기존 베이비 스튜디오와 달리 홈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다.

▲쁘띠아미 스튜디오 (사진=김지윤 기자)

▲ 쁘띠아미 스튜디오는 어떤 곳?

친근함이 우리가 추구하는 콘셉트다. 요즘은 프라이빗한 장소에 베이비 스튜디오가 차려지곤 한다. 촬영 가격은 천정부지 치솟고 베이비 사진은 고급화되는 것이다.

그러나 쁘띠아미는 이러한 추세에 반해 내 집 같은 스튜디오로 자리하길 원했다. 북유럽 스타일의 가정 소품들을 구비하고 화이트 톤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자연채광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는 부모와 아이 모두 집과 같이 편안하게 촬영하도록 말이다.

또한 우리는 한 작가가 촬영은 물론 보정과 이후 배송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바꿔 말해 인건비를 절감해 소비자의 금액 부담을 한결 덜어낼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셀프촬영을 운영 중이다. 예약 후 스튜디오에 방문하면 부모가 직접 손에 익은 카메라를 들고 아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쁘띠아미 스튜디오 (사진=김지윤 기자)

▲ 셀프촬영의 장점?

부모가 직접 찍는 사진이라 작가 사진과는 의미가 다르다. 더욱이 아이는 부모와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다.

소품과 배경이 갖춰진 상태에서 부모가 셔터만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이 잘 안 나올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각양각색의 전문 콘셉트들이 준비돼 있다. 정장, 캐주얼, 한복 등이다.

▲쁘띠아미 스튜디오 (사진=김지윤 기자)

▲ 셀프촬영 시 사진을 잘 찍는 방법?

사진은 순간포착이 중요하다. 아기들은 특히 움직임이 많으니 순간포착을 위해서는 빛이 많은 배경에 있어야 한다.

외장 플래시를 통해 인위적인 빛을 만들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자연채광이 좋다. 더불어 구도를 잡을 때는 정면에서 찍기보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거나 엎드려서 찍는 등 각도를 다양하게 잡으면 느낌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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