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을 살리는 헤어스타일이 트렌드

“헤어디자인은 고객과 제가 친구처럼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고마운 일입니다.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안겨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를 위해선 친구처럼 친절한 서비스가 필요합니다”라며 헤어디자이너로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한 분당 서현 미용실 제우스헤어 여진 점장. 그리스 신들의 왕인 제우스처럼 미용계에서 편안함과 온화함을 추구하고 싶다는 제우스헤어는 어떤 스타일링을 실현하고 있는지 찾아가 헤어스타일링 트렌드와 모발 건강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제우스헤어 여진 점장 (사진=양보현 기자)

▲ 헤어스타일은 트렌드에 민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여름철 헤어디자인 트렌드는 어떤 것입니까?

헤어디자인 트렌드라고 한다면 ‘개인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유행이나 트렌드에 따라가기보다 요즘은 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헤어디자이너들 또한 그 나이에 맞게 스타일을 해드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름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알려드린다면, 휴가철이 다가와서 여행을 많이 가는 만큼 시원한 스타일이 어울립니다. 웨이브나 긴 헤어보다는 단발 정도의 미디움 기장을 많이 하고 있으며 내추럴함을 중요시 합니다.

또한 컬러를 통해 시원함을 표현할 수 있는데요. 2~30대 고객은 투톤컬러로 염색을 많이 하는데 버건디보다는 애쉬나 매트계열의 핑크 등 화려하고 밝은 컬러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상담 공간 (사진=심건호 기자)

▲ 아름다운 헤어스타일링을 위해서 점장님과 제우스헤어에서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시술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시술과 상담공간이 나뉘어 있습니다. 샵에 방문해서 편안하게 대화하듯이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디자이너가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하게 됩니다. 시술을 시작하면서 가운을 입는 순간 고객이 입은 의상 등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차별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인터넷이나 TV 등의 미디어를 통한 스타일링 연구입니다. 쉽게 말해 드라마나 쇼핑몰, 가요프로그램 등은 고객들도 많이 보는 것이고, 트렌디한 스타일이 반영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즐기면서 일한다는 느낌으로 스타일링 연구를 하는 것이 제우스 헤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어 디자이너가 먼저 즐겁게 일해야 스타일링도 예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더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각종 소셜 커머스와 카카오 헤어샵 서비스를 오픈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 고객들보다 남성 고객들은 스타일링이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커트 회원권을 가지고 계시는 고객들에게는 커트 후 다운펌을 해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접 유통하는 헤어제품 (사진=심건호 기자)

▲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모발이 건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말씀해주신다면?

헤어숍에서 제대로 된 시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들의 조언을 토대로 집에서 사후관리를 신경 써서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집에서 최소한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지요. 트리트먼트나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이 상했다고 생각이 된다면 숍에서 정기적으로 클리닉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고 중요한데요. 저희는 동양인 모발에 맞는 일본 제품을 직접 유통하고 있어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클리닉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숍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효과는 좋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제우스 헤어는 직접 유통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고퀄리티 제품으로 홈케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분당 머리잘하는 곳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헤어파트 전경 (사진=양보현 기자)

▲ 홈케어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스타일링 팁에 대해 조언해주신다면?

3 Step을 지키면 좋습니다. 얼굴은 세안할 때 폼클렌징 후 스킨, 로션, 영양크림 등을 발라주는데 헤어도 마찬가지로 클렌징이 중요합니다. 첫째, 샴푸를 꼼꼼하게 해줍니다.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모발이 마르기 전에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발라줍니다. 마지막으로 스타일링 제품을 발라주면 됩니다. 이 세 가지만 잘 지킨다면 특별히 드라이나 고데기 등을 사용해 모양을 내는 것보다 손쉬운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 여름철 모발건강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헤어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열에 약합니다. 너무 잦은 드라이 등 열을 가하는 것은 모발 건강을 상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집에서 말릴 때는 한쪽만 집중해서 말리기 때문에 드라이 전에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강한 때입니다. 햇빛이 뿜어내는 자외선도 모발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오일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햇빛을 막겠다고 모자를 쓰는 분들도 있는데 두피 보호에는 좋지만 환기가 되지 않으면 안 좋을 수 있으니 너무 오랜 시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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