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이 찬바람이 불면 어렷을 적 따뜻한 아랫목에 시린 발과 손을 녹이던 생각이 난다. 주거 문화의 고향이요 향수인 셈이다. 우리 민족의 장구한 세월을 함께 해온 온돌난방이 이제는 환경친화적 건축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난방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전통 온돌은 뛰어난 쾌적성에도 불구하고, 메우 늦은 응답성과 시공이 까다롭다는 점 등이 온돌난방의 세계화에 제약조건으로 따랐다. ㈜한에너지시스템은 이러한 온돌난방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린 ‘한돌마루’를 개발하였다.
한돌마루는 뛰어난 온열 성능은 전통의 온돌을 그대로 구현하고, 전통 구들에 비해 빠른 시공과 뛰어난 흡음성 확보하였으며, 이에더해 온돌의 최대 단점인 응답성을 대류복사분배기와 접목하여 대류 난방기능을 보완한 것이다.
대류복사분배기는 온수의 열을 바로 실내 공기를 데우므로써, 예열 시간을 기존보다 5 ~ 10배 이상 단축하여 예열 시간을 줄이며 난방 응답성에 획기적인 역활은 물론, 예열로 인한 난방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대류복사분배기는 벽체에 매립 시공이 가능하여 싱크대 하부장의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한에너지시스템은 이러한 원리로 난방제어시스템 전체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생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난방제어시스템은 온도조절기, 전동구동기, 밸브, 온수분배기 등으로 구성해 하나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최고의 제품력을 구사하는 식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들 시스템 전체를 개발. 생산해 뛰어난 제품력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무선 온도조절기는 각방에 온도조절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각방으로 전선로가 없는 경우에 필요하다. 무선 온도조절기는 전등 스위치선에 무선온도조절기를 연결해 건전지없이 지속적인 전원이 공급하는 제품이므로 시공시 다소 비싼 단점이 있지만, 몇년만 사용하면 오히려 경제적이고 편리한 점이 장점이다.
자동유량 조절형 온수분배기는 각방의 크기에 따라 방의 크기가 큰 곳은 많은 유량을 보내고 방의 크기(배관의 길이)가 적은 곳은 유량을 적게 보내서 난방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전동구동기는 정밀하게 작동되는 스텝핑 모터를 채택해 장수명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에너지시스템 장사윤 대표는 “세계 최초의 멀티형 난방제어시스템 개발해 우리나라 최고급 아파트인 트라움하우스, 타워팰리스3차, 롯데캐슬 엠파이어 등 현재 20만 세대 가까이 납품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세대가 쾌적한 난방하며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멀티 난방제어 시스템의 강점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 장 대표는 “멀티형이라고 하는 것은 스마트폰 화면에 각방의 난방 상황, 현재온도, 설정온도를 한눈에 파악해 일일이 각방에 접속해야하는 여타의 제품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방의 밸브가 열리고, 닫힌 상황에 따라 특정 방에 유량값이 많이 바뀌게 되고, 난방 환경이 많이 바뀌는 경우,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바뀐 유량값에 따라 난방 가동시간을 최적화해 실내온도의 과열, 과냉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제품이 되도록 끝임없이 개발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국외 진출하고자 지금은 준비 단계로, 중국, 영국 등에 수출을 위한 샘플을 제시한 상태다. 조만간 세계 시장에 우리 온돌의 우수성을 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장사윤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책적 바람점도 전했다. “좋은 제품이 선택받도록 지금의 최저가 입찰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현재, 모든 건설사가 최저가 입찰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제품이 아무리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가격에서 최저가 제품이 항상 선택될 수 밖에 없는 제도이므로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정책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예컨대 건설사가 아니라 최종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식이다.
온돌난방은 후손에게 물려주고 국제화의 시대에 널리 알려야 할 우리의 민족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한에너지시스템의 온돌난방에 대한 고찰은 의미가 크다. 국외의 공기조화난방 중심의 건축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전통온들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온돌의 세계화에 ㈜한에너지시스템이 시스템 온돌난방의 이름으로 특화화 하여 온돌의 세계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설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