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패션 김성근본부장 만나다

가을바람이 불어올 때쯤 하늘하늘 실의 예술이 펼쳐지는 곳 썬 패션으로 향해 김성근본부장을 만났다. 기모스타킹이 출시되었을 때 도매시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스타킹만을 생각하는 전문가와 실의 예술을 탐닉하니 새로운 제품과 다채로운 디자인이 또 한 번 손꼽아 기다려진다.

썬 패션은 어떤 곳인가

누구나 부담 없이 입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적합한 가격을 지향한다. 적당한가격의 적당한 품질을 목표로 한다. 아버지가 사장님이여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일을 익히게 됐다..
괜찮은 사업이고 도매시장에 납품을 하고 있다.

무엇이 다른가

영업부터 상담관리등 멀티플레이어를 담당 하고 있다. 원래부터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30년의 역사만큼 한꺼번에 모든 공정이 다 갖춰진 공장은 드물다. 외주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산관리부터 품질관리까지 할 수 있고 제품이 일정하게 나올 수가 있다. 외주를 주게 되면 일정하게 나오기 힘들다. 염색과 가공 세팅 미싱 등 이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여 안전하다.

고민했던 점은

우리는 내수도매를 주로하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요즘시장은 대기업의 OEM으로 내수시장이 약화되어 다른 판매루트도 고려하고 있다.

향후 바람이 있다면

현상유지와 발전으로 도매뿐만이 아니라 개인에게 판매도 준비 중이다. 이제는 스타킹 제조뿐만이 아니라 다른아이템도 같이 유통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의 무인양품 같은 회사를 그린다. 좋은 제품도 많고 다양하지만 가격의 거품이 유통에 치중되다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을 한다.

저렴하지만 좋은 제품을 공급하여 믿음을 주는 것, 적당한 품질에 적당한 가격을 지향한다. 고품질의 과도한 가격은 의미가 없고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심리적 편안함을 주어 30년간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제품도 찾아보면 굉장히 고품질의 좋은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숨어있는 좋은 중소기업과 중국산보다는 순수국산 중소기업제품사용으로 나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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