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하면 떠올려지는 분위기가 있다. 카메라, 배경 도구, 각종 소품들 그리고 조명기구와 반사판까지. 촬영을 할 때 카메라 셔터가 눌러지면 당연히 조명기구도 ‘팡’하고 터진다. 이게 흔히 생각하는 스튜디오 내부 분위기와 구조다. 시간이 흐르고 ‘자연광’이 트렌드가 되었지만, 조명기기를 쓰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스튜디오에 그 흔한 조명기기 하나가 없다. 대신 반사판이 자리 잡고 있다. 스튜디오 내부에는 창이 큼지막하게 뚫려있고, 창 외부에는 삭막한 느낌을 주는 길 대신 자연의 느낌이 물씬 나는 나무와 나무 잎들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 스튜디오 내부는 이색적인 소품들이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것들이 사진의 가치를 배가시킨다.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 촬영에 최적화된 이곳은 ‘스튜디오 숲’이다.
아기사진스튜디오 ‘스튜디오 숲’은 본점인 분당점을 비롯한 도곡지점, 역삼지점, 홍대지점에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 천진지점에까지 영역이 확장되어 있는 곳이다. 약 12년 동안 건재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튜디오 숲’의 모토는 ‘시간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은 사진을 담는 것’이다. 이에 아기사진 스튜디오의 전형적인 틀과 사진의 트렌드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대신 자연스러움이 있다. 아기사진의 틀에서 멀어지자 혹자는 운영에 실패할 것이라고도 했지만, 이제 ‘스튜디오 숲’은 동종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스튜디오 숲’ 서주성 실장은 “자연광 촬영이 활성화가 되지 않았을 때부터 시작했기에 차별화가 되었다. 감사하게도 고객은 물론 사진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결국 사진의 질이 답이다”라고 단언했다.
‘스튜디오 숲’이 인공조명 대신 자연광을 선택한 이유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싶은 것’이 이유다.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것은 그대로 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아기가 그렇고, 아기를 품은 엄마의 모습이 그렇다. 이에 본연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고자 자연광 촬영이 가능한 곳으로 까다롭게 건물을 선택했다.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자연광 촬영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움의 감성을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스튜디오 숲’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작가들은 모두 초기 멤버로 오랜 경력을 가진 경력자이며, 스튜디오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무엇보다 ‘스튜디오 숲’은 사진작가에게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세트 소품의 분위기를 새롭게 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한다. 고객은 스튜디오의 내부가 처음이지만, 사진작가는 매일 보는 분위기이기에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가 있어서다.
사진의 결과물이 좋아도, 고객이 좋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진다. 이에 이성적인 접근을 위해 작가가 생각하는 ‘아기의 아름다움’과 엄마가 생각하는 배경, 의상, 표정 등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다.
스튜디오 숲은 “고객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게 감동을 시켜야 한다”며 “결국 그 답은 아기가 주는 것 같다”고 말을 맺었다.
‘스튜디오 숲’은 아기사진 만큼, 만삭사진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삭사진은 물론 무료체험이 가능하며, 사진을 촬영 시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스타일과 의상도 제공된다. 또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의 경우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빠르게 캐치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스튜디오 숲’은 정체되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사진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시킨다. 간혹 현재의 사진보다 이전의 사진이 더 좋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현재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머뭇거리지 않는다.
스튜디오 숲은 “간혹 10년이 되었는데, 같은 사진을 고수하는 곳을 보면 정체된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스튜디오 숲’의 사진이 오랫동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늘 리드하는 스튜디오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스튜디오 숲’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도 ‘사진이 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