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특별한 꿈, 특별한 노력해야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그들의 결과를 보고 감탄하며 성공 비결을 경청한다. 그러나 수많은 성공 비결은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예상외의 전개로 우리를 당황하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또 다른 비결을 찾아 떠날 뿐 일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박준상헤어붐 1호점 박준상 대표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법보다 태도를 고쳐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대담한 목표
박준상 대표는 올해 43세로, 경력 24년 차의 베테랑 헤어디자이너이자 ‘박준상헤어붐’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경영인이다.

“19살 때 미용을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가 있다. 30대에 광주 최고의 미용사가 되고, 40대에 광주 최고의 살롱을 세우고, 50대에 우리나라 최고의 살롱을 운영하며 60대에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자고 다짐했다.”

현재 박준상헤어붐은 헤어숍 간의 경쟁이 치열한 충장로 거리에서 11년째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하며 광주의 대표적 헤어숍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 광주 최고의 미용사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디자이너로서 30대의 꿈은 이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제 7년이라는 시간 내에 ‘박준상헤어붐’을 광주 최고의 살롱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어릴 때 치기삼아 세운 목표가 지금은 내 인생의 목표, 꿈이 됐다.”

특별함의 조건
박 대표에게 성공은 ‘특별한 꿈’이었다. 현실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꿈이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하는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박 대표는 후배를 가르칠 때마다 특별한 꿈을 위해 어떤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냐고 묻고 한다.

“저는 손재주가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았어요. 남몰래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끈질기게 파고들었죠. 그렇게 몇 년이 지나니까, 나보다 뛰어났던 사람들을 넘어섰어요.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니까 꿈을 이뤄낼 수 있게 된 거죠.”

박 대표의 특별한 철학은 박준상헤어붐의 직원 교육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박 대표는 서울과 지방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외부 강사를 적극적으로 초빙해 교육했다. 자부심은 실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박 대표의 신념이다.

“대형 브랜드 숍은 자기만의 틀이 있어서 그 틀을 벗어나서 교육하기가 구조적으로 힘들어요. 그런데 박준상헤어붐은 개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 교육을 받고 우수한 것만 흡수할 수 있어요. 유명한 강사가 서울에 있건 일본에 있건 간에 가리지 않고 배웠어요”

외부 강사의 초빙은 신의 한 수였다. 한때 매장에서는 외부 교육을 한 달에 두세 번, 내부 교육을 매주 한 번씩 진행했다. 외부 교육을 몇 년씩 하고 나자 직원들이 내부 교육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내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외부 강사가 교육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면서, 내부 교육에 대한 신뢰가 더 두터워진 것이다.

“직원들더러 매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부심은 저절로 생기지 않아요. 직원들이 스스로 느껴야 해요. 서울의 유명 살롱이나 박준상헤어붐이나 기술은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실력만 놓고 보면 해 볼 만하구나,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한번 자부심을 경험하면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바뀝니다. 본인의 수준이 높다고 스스로 인식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게 되죠.”

박 대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기술 교육을 주로 1층에서 하는 바람에 충장로 거리를 오가는 다른 숍의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박준상헤어붐은 기술력이 뛰어난 살롱’으로 알려진 상태다. 첫 고객이 단골이 되고, 주변 숍의 헤어 디자이너가 선망하는 곳, 광주 최고의 살롱! 박 대표가 세운 40대 목표의 달성이 좀 더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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