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숍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기본적인 목적은 머리를 정리하고, 헤어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요즘에는 헤어숍에 가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러 찾기도 한다. 부산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뿐더러 고객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곳이 있다고 해 만나보았다.
부산의 ‘민 머릿터’는 상호부터 여느 헤어숍과 다른 느낌을 풍긴다. ‘민 머릿터’의 민은 民(백성 민)을 사용한다. 누구나 와서 머리를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은 최현주 원장의 마음이 담겨있다.
민 머릿터는 붉은색과 하얀색을 주로 사용한 인테리어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주고 있다. 민 머릿터는 교통이 조금 불편한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과 인근지역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그 이유는 친근하게 다가가는 최현주 원장과 ‘실력’에 있을 것이다. 단순한 커트나 펌, 염색 등 기본적인 실력도 좋을뿐더러 복구 펌이나 복구 매직, 복구 크리닉, 블랙빼기 등 특이한 시술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최현주 원장은 “저는 붙임머리의 달인으로 유명한 세계상 선생님께 노하우를 전수받았습니다”라며, “컬러 같은 경우는 아직 우리나라의 기술이 다른 나라(유럽 등)에 비해 뒤처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주에 있으면서 컬러에 대해 많은 것을 재정립했고 응용하다보니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블랙빼기 같은 경우에는 자칫 잘못하면 탈색으로 머리도 상하고 얼룩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시술이다. 최현주 원장은 “블랙빼기를 할 때, 호주에서 컬러에 대해 정립한 내용을 접목시켜 시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현주 원장은 “함께 일하는 직원을 위해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용인의 근무환경 개선을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게다가 고객에게는 편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고객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고, 편하게 작업하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