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을 발굴하고 다듬어 세상을 빛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500:1이라는 경쟁률을 우리는 가끔씩 TV에서 보곤 한다.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이 경쟁률은 실제로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에 들어가기 위한 학생들의 힘든 여정을 증명해준다. 대한민국 좁은 이 땅에 실력 출중한 에이스들이 얼마나 많은지 매년 옥석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최도원 대표의 뮤지컬 컴퍼니 (주)두왑 C&C는 명지전문대학교 실용음악과와 산학협력 가족 회사를 체결하였다. 실용음악과 내에 에이전시의 업무를 위해 ‘두왑 씨앤씨 아트컴퍼니 협동조합’을 설치하여 학생들을 배양하고 스타 발굴과 뮤지컬 작품 제작에 공조함으로써 학생들의 능력 개발 차원을 넘어 취업과도 직결될 수 있는 아트컴퍼니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의 최도원에서 뮤지컬 컴퍼니의 대표까지
25세부터 가수로 음반 활동을 해 온 최도원 대표는 2001년도에 (주)두왑을 설립한다. 녹음 작업과 녹음실 운영 등 음악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관리하다가 어느 날 뮤지컬이라는 분야에 매력을 느끼게 된 그는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뮤지컬전공 석사 졸업 후, 뮤지컬 제작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현재 뮤지컬 컴퍼니 (주)두왑 C&C는 주식회사 두왑을 모체로 한 뮤지컬 제작 컴퍼니의 브랜드 네임이며 뮤지컬과 음반 제작, 녹음실 운영 등의 C&C(Culture&Content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학생들을 지도 중인 최도원 대표는 뮤지컬 컴퍼니 (주)두왑 C&C와 두왑 씨앤씨 아트컴퍼니 협동조합이 학생들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힘을 보탠다고 말한다.

매력적인 종합예술 뮤지컬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종합예술인 뮤지컬은 사람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술을 역동적이고 다채롭게 보여준다. 2011년도 단국대학교 대학원 시절, 공연예술학과 주임교수 이대현 교수의 도움과 연출, 대학원 원우들과 작품을 크리에이티브하게 된다.

당시 최도원은 대표와 작곡, 음악감독을 병행하며 2012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당선된다. 2013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 예그린앙코르 창작 뮤지컬 지원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 공식적인 뮤지컬 컴퍼니로 업계에 입문하게 된다. 4년 차가 되는 <주그리 우스리>라는 작품을 관람하거나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가? 저승사자를 주제로 세상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죽음을 해학과 풍자 그리고 감동으로 담아낸 바로 그 <주그리 우스리>는 뮤지컬 컴퍼니 (주)두왑 C&C의 대표 작품이다.

두왑은 현재 상업 무대에서 활동하는 프로 배우들과 공연하고 있으며, 교내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학생 중 실력이 뛰어난 이들을 작품에 투입하여 함께 공연을 할 예정이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현재 차기 작품의 크리에이티브와 라이선스 뮤지컬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원석을 다듬어 세상 밖으로
명지전문대학교 실용음악과는 조영해 학과장의 든든한 지원을 배경으로 보유 장비, 기획, 마케팅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학생들이 성큼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고 있다. 학교에서부터 음원을 제작하는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실제 세션을 연주하고 그 위에 목소리를 입히는데,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음원 제작 시스템은 학생들이 이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학과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해 오던 학교 내 가창, 연주 전공에 공연을 더욱 체계화, 전문화를 추진하였다.

이는 업계의 기술팀과 프로 스태프들을 대거 기용함으로써 업계의 체계와 전문성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공연을 통한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기획, 홍보전략 등 학교 공연에 그치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실력의 학생들의 공연을 홍보함으로써 학과의 위상 올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컴퍼니 (주)두왑 C&C는 뮤지컬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실기교육과 작품 연습을 진행함으로써 뮤지컬 전공생들의 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방학기간을 통해 업계의 실력 있고, 유명한 배우들, 스태프들을 초빙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교육된 작품들을 ‘명작이라는 타이틀의 ‘마스터피스’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으로 완성하며 학과와 에이전시 역할의 협동조합, 뮤지컬 컴퍼니 (주)두왑 C&C의 트라이앵글 시스템의 공조 속에 뮤지컬 전공생들을 강도 높게 양성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전공 학생들은 이에 보답하듯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이들이지만 학과의 일과 시간이 끝나고 난 후에도 개인 연습과 그룹 연습을 밤을 새우며 반복하고 특강을 받는다.

그리고, 각각의 파트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lab 수업에 열중하며 본인의 실력 향상에 여념이 없다. 최도원 대표 역시 가지고 있는 온 열정을 전공생들과 학과에 쏟고 있다.

실력만큼 중요한 인성
사람의 성품이라는 뜻의 인성.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새삼 인성의 중요함을 깨닫는다. 최도원 대표 역시 학생들의 인성을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화려한 무대 위에 서 있는 자신과 평소 나란 사람의 삶의 편차는 큰 것이어서 본인 자신으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이라고 그는 말한다. 상업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뮤지컬 제작을 5년간 해오면서 느낀 점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인성인데 이것은 학교에서부터 만들어짐을 강하게 주장한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인성이 부족하면 좋은 실력마저도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최도원 대표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인성’이 바탕이 된 선후배 사이로 업계에 발돋움하는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후배들을 희망하는 것이 최도원 대표의 꿈이자 교육철학이다. 그리하여 학생 때 인성이 연마될 수 있도록 학교에 있는 교수와 강사, 각각 파트에 있는 감독들이 이를 교육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실력은 인성 위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

음악 인재들이 모인, 실력으로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명지전문대학교 실용음악과. 요행을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까?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기대되며 박수를 보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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