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랩 류연식 대표, 당구장에 IT기술 접목한 솔루션 ‘빌리존’ 개발

당구는 생활 스포츠 분야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포츠로 당구 클럽 또한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의 당구인들과 당구의 매력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당구장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 당구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토리랩 류연식 대표를 만나 새로 개발한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토리랩 류연식 대표

당구클럽의 스마트한 변화 ‘빌리존’

그간 당구장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는 ‘음습한 내부공간’ 내지 ‘외부에서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편견을 깨고 당구를 가족 단위의 취미생활이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재인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토리랩에서 개발한 솔루션 ‘빌리존(Billizone)’은 디지털 영상 점수판과 터치 타이머를 통해 당구클럽 운영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으며 또한 당구클럽 내부의 시스템에 웹과 스마트폰 앱을 접목시켜 당구장 밖에서도 회원이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등의 2차적인 컨텐츠 재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회 경기에 쓰이는 장면

현재까지 빌리존은 국내외에 150여 군데 이상 보급되었고 당구대 마다의 개별적인 시스템은 800개 이상 운영 중이다. 빌리존 홈페이지에 가입된 회원수가 1만 5천명을 넘어섰고 하루에 홈페이지에서 기록영상을 보는 사용자가 1500여명에 이르는 것을 보면 당구문화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15년 문체부에서 선정한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로 뽑혔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당구산업체 최초로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는 등 IT 기술을 생활 스포츠에 접목하는 솔루션은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나 2016 전미 쓰리쿠션 토너먼트(USBA 3cushion National Championship 2016)를 토리랩에서 개발한 빌리존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업계의 많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설치 예시

빌리존이 당구장 업계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매김하며 웹페이지, 시스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당구인들의 소통의 통로가 넓어지고 이에 따라 당구클럽의 전체적인 효과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없는 시장을 만들고 빌리존을 랭킹이나 대회가 가능한 하나의 큰 플랫폼으로 만든 것은 고무적인 사실이다. 건강한 당구문화에 일조하는 토리랩의 미래가 밝아보인다.

토리랩 류연식 대표는 “당구 문화에 개발할 컨텐츠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당구 산업이 생활스포츠로 인정받고 업그레이드 되는 문화현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당구라는 스포츠를 직업을 삼고 싶은 사람들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당구선수가 하나의 당당한 직업으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갖춰지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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