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요한 결전을 앞두다

훈련에 임하고 있는 슈틸리케 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

현재 A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인 슈틸리케호는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2승), 이란(1승 1무)에 이어 3위로 처져 있다. 조 2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홈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로 평가 받는 카타르가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최근까지 EPL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돌아온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3년 전 서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카타르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한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단연 손흥민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약체 카타르를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한다면 현 국가대표팀 구성원 가운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원종합운동장으로 훈련장을 바꾸면서, 좀 더 긴 시간동안 훈련에 임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두 팀 모두 모든 것을 3차전에 걸었다. 시리아전에서 승점 2점을 잃은 한국은 홈에서 치르는 카타르전에서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카타르는 감독을 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 시리아와의 경기결과(무승부)로 인하여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승리가 중요한 경기다. 만약 카타르가 선제골을 넣을 경우 역대급 ‘침대축구’를 볼 수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를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 홈 승리가 절실하다”며 “카타르에 일부 발 빠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공수 밸런스를 유지해 실점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A, B조 2위까지 4개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조 3위가 되면 플레이오프를 치룬다. 각 조 3위가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우선 상대편 조 3위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부를 가려 이긴 팀이 북중미 지역 예선 4위와 다시 한 번 홈 앤드 어웨이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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