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선입견 속에서 ‘미용’을 하는 것은 기능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기술만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미용인의 손을 거치면 모든 사람들은 ‘아름다워’진다. 그야말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예술의 영역인 것이다. 더군다나 미용은 전문적인 실력 외에 강도 높은 서비스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년간 미용업계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이들이 많은 이유는, 미용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 사당역 미용실 ‘케이 헤어살롱’ 1, 2호점 K 원장이 말했다.
‘국가적 재난도 비켜간 K 헤어살롱’
2014년 국가적 재난 세월호에 이어 2015년엔 메르스 까지 국내 경기는 침체기에 직면해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당역 미용실 ‘케이 헤어살롱’은 국가의 재난도 비켜갔다. 이에 K 원장은 다음과 같이 당차게 말했다.
“K 헤어살롱의 시작은 3명이었지만, 약 4년이 지난 지금 12명으로 늘었다. 매출도 헤어살롱을 시작한 이래 떨어진 적이 없었다.”
이러한 사당역 미용실 ‘케이 헤어살롱’의 비결은 무엇일까. K 원장은 ‘진솔함과 믿을 수 있는 경영 방식’으로 꼽았다. 먼저 ‘케이 헤어살롱’은 일명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치중하지 않는 ‘진솔함’으로 고객을 우롱하지 않는다. “반짝 이벤트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 고객만족의 기본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에 ‘케이 헤어살롱’ 1호점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혜나 부원장도 이러한 원칙을 잃지 않고 고객을 만나고 있다.
또 ‘인증된 제품만을 사용해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간혹 동료 미용인이 방문하면, 남는 것이 있냐면서 되물을 정도란다. ‘케이 헤어살롱’이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취급하는 제품으로는 시세이도, 웰라, 로레알 복구라인 정품을 사용한다.
K원장은 “케이 헤어살롱’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제품력을 자랑한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제품을 통해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디한 색감과 이미지에 어울리는 펌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과 미용 사이에서 고민하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13년 경력의 전문미용인으로’
패션과 미용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미용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해 미용고등학교에 진학한 K 원장의 선택은 탁월했다. 그 시기를 지나 13년 경력의 전문 미용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사당역 미용실 ‘케이 헤어살롱’ 1, 2호점 경영자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너무 빠르게 성공을 이룬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을지 모른다. 이에 K 원장은 “미용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과 인성이기 때문에 배우는 시기부터 지금까지 지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성공의 기본에서 ‘성실함’을 강조했다. 이것이 그가 미용인으로서 건재할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