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에는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군사대비태세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우리 군의 철통 같은 모습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전하며 국가방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지휘관과 참모,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오늘 새벽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북한의 핵 위협은 더 이상 가상의 위협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북한이 1인 독재 하에 비상식적 의사결정 체제라는 점과 김정은의 성격이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위협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군의 역할과 사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국제사회와 단단하게 힘을 모아야 반세기 넘게 이어온 북한의 도발과 만행의 고리를 끊고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해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우리 군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해 적을 응징한 것에 대해 북한 지도부가 ‘남한에 밀린 충격적 사건으로 8월의 수치를 잊지 말라’고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의 단호한 대응 의지로써 확실히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현장지휘관의 판단과 조치를 신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이 도발하면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