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13일 군포독서대전을 성황리에 마친 김윤주 군포시장을 만났다. 군포시 독서대전은 횟수로는 5회 째이지만 군포시가 책읽는 군포를 시책으로 시작한 것은 10 여 년 전부터다. 인구 30만이 되지 않는 작은 도시지만 공공도서관이 6개 작은도서관이 41개 북카페가 60여 개로 1백여개가 넘는 도서관을 갖춘 도시다. 시민의 85%가 도서관 회원증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최고의 도서관 이용율을 자랑하는 군포. 김윤주 시장을 만났다.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지만 민선 2,3기에 이어 5,6기에 이르기 까지 16년간 군포시장을 맡고 있는 김윤주 시장은 “시민이 주인입니다”를 내세우며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군포독서대전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올해 군포독서대전은 지난 해 군포시가 제1호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공인 받은 이후 처음 여는 행사라 부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민이 참여하는 책 축제가 되야 한다는 생각에서 준비했고 다행히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영국 헤이 온 와이에서 세계 최초로 책마을을 만든 리처드 부스씨가 군포책축제를 찾아 주셨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전 부스를 돌며 행사를 함께 하셨습니다.
리처드 부스씨는 폐막식에서 “군포독서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씀하시며 군포가 이상적인 책축제를 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셨습니다.
군포독서대전이 전국에서 열리는 수많은 책축제와 다른 점은 다른 도시는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의 하나로 열린다는 것이고 군포는 책읽는 군포가 가장 중요한 시책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시민의 참여로 열린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군포시는 책읽는군포 사업본부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장급 본부장이 책읽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에는 없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민이 함께하는 책축제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요?
이번 군포독서대전은 시민헌책방이 중요한 비중을 담고 진행됐습니다. 각 동별로 파라솔을 차지하고 나와서 책을 팔고 바꿔 읽기로 했습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헌책방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이 읽은 책을 팔기도 하고 교환도 하면서 책사랑을 몸에 익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고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행사장에서 판매한 대금을 모아 군포사랑장학회 기금으로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이어 졌습니다.
앞으로 군포가 책나라가 되겠군요
정부가 공인한 대한민국 책의 수도 1호 도시인 군포는 앞으로 “책나라 군포”를 지향합니다. 책의 수도는 해마다 바뀌겠지요. 군포는 책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도시로 변모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군포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곳은 “책나라 군포”입니다.
시는 도시를 책으로 채우고 시민은 독서로 정신을 살찌우는 군포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삭막하기만한 현대사회에서 책을 읽는 것으로 사람을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는 사람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그런 방법으로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포를 꿈꾸고 있습니다.
군포가 삶의 질 만족도 전국 2위에 올랐더군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지방행정연구원 그리고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활 만족도는 2위, 생활인프라분야 2위를 차지했습니다. 복지와 문화, 산업, 교통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군포시의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따라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다른 도시보다 많이 지역 곳곳에 설치됐고, 철쭉동산과 골프장둘레길 같은 여가 공간이 충분하며, 평생학습원 등 평생교육 환경이 잘 갖춰져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 항목 부분에서의 높은 점수는 군포에서 영동.경부.서울외곽.서해안.수원~광명고속도로 출입이 편리하고, 도시 면적이 작음에도 전철역이 6개소나 되며, 시내 교통 체증 지역이 별로 없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 군포시 역점시책들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가 ‘가족이 행복한 군포’인데, 시민들이 삶의 질에 무척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돼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도시,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