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아티스트뮤직아카데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영아티스트뮤직아카데미는 클래식 분야와 실용음악 분야가 나뉘어 있어요. 저는 클래식 뮤직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편 2008년부터 한국음악교수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해왔습니다.
협회는 전국 각 지부별로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곳에서 1~3등을 뽑아 다시 본부대회를 거쳐 독일 콩쿨에 진출권을 부여하는 등 아이들에게 전 세계적인 독주를 경험시키곤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세종 협연음악제를 개최해 독일 교수가 직접 학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죠.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베를린, 하노버, 드레스덴, 트로싱앤, 자일리캔, 위렌베르크, 데트몰트, 카셀 등의 국립음대에 합격한 바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선화예술학교, 수원여대, 숭의여대, 기독대학과 외국에서는 체코브루니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해왔어요. 이런 제도권에서 가르쳐온 지도 시스템을 영아티스트에도 도입해 국내 서울대, 한예종, 이화여대 등의 대학입시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렸을 때 영재를 발굴해 키워내는 일입니다. 기존 한국 풍토는 대학 때 유학을 가는 것이 의례적이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면 사실 늦은 시기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이미 그런 기회를 만들어 이 아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영아티스트뮤직아카데미의 시스템은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즐겁게 음악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이에 율동, 미술, 미디어 등을 교육에 도입했어요.
홀에는 모두 미디어 시스템을 완비했고 동영상을 통해 청음, 합창 교육을 하는 겁니다. 어떨 때는 리듬볼게임이라고 하는 놀이를 통해 박자감각을 익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융합교육이 바로 영아티스트뮤직아카데미 영재들의 원동력이죠.
▲ 융합교육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한 가지만을 고수하는 단편적이고 평면적인 교육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내년이면 교과과정에도 융합교과서가 나온다고 합니다. 입체적인 융합교육은 아이들이 즐겁게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돕죠. 아이들은 아프면 학원에 오지 않지만 즐기는 아이들은 아파도 학원에 와요.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와 같은 이론만 음악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할 수 있는 대부분이 음악입니다. 놀이, 미술, 율동, 미디어 등 곳곳에 음악을 심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죠.
그리고 학생들이 제대로 습득을 했는지 체크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모여 아이들 상태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연주과정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 제 손을 거쳐 갑니다. 이 아이들을 영재로 키워 국제무대에 세우고 취미로 배우는 아이들은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돕는 것이죠.
▲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사실 제 할아버님은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크리스찬이셨어요. 최근 영화 <순교>에도 출현하신 바 있죠. 이런 할아버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 인류가 미움에서 벗어날 유일한 출구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랑의 힘은 믿기에 이후에도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음악을 가르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