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강서구 소재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에서 지난 3월 9일 환자 1명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 된 이후 동월 15일에 강서구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였고 신생아의 추가 감염확인이 되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강서구 보건소에서 추가환자 발생여부와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로타바이러스 양성 신생아 총 29명으로 10명 증상, 19명 무증상으로 나타났고, 환경 검체 6건을 확인하였다.
미즈메디병원에서 3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재원 신생아 총 118명 중 2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였고, 3월 19일 이후 추가환자 발생은 없었다. 출생한 신생아들이 입소한 산후조리원 대상 역학조사 결과에서는 접촉신생아 44명 중 추가 5명의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였다.
또한, 병원내 신생아실 의료진 및 종사자, 환경검체에 대한 검사결과는 신생아실 종사자의 손, 신생아 침대, 신생아실과 신생아집중치료실 체중계, 모유수유실의 기저귀 교환대, 소파에서 총 6건의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에 서울시 강서구 보건소는 미즈메디병원에서 지난 3월 7일부터 14일까지 퇴원한 신생아 83명을 대상으로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로타바이러스 검사 안내 등을 실시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한편,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어, 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