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오는 4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아동 2천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 보호 교육을 한다고 알렸다.
다가오는 4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신청을 원하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 보호 교육을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접수한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동물 보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업은 유치원, 어린이집의 7세 반 아동 20여 명씩 50분간 진행한다고 한다. 교육 날짜는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 접수 후 전문강사가 유치원, 어린이집 전화 상담을 통해 방문 시간을 확정,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동물 보호 교육을 통해 아동이 어릴 때부터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동물 보호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요 내용은 동물 보호 기본 5원칙인 동물의 원래 습성을 유지할 것, 목마르거나 배고프지 않도록 할 것, 아픔이나 질병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할 것,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할 것, 동물이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이다. 또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동물도 고통과 감정이 있다는 점’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해 지켜야 할 일’도 교육한다.
시 관계자는 전문교육 강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청각자료, 역할놀이, 게임 활동 등을 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즐겁게 배우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고, 또 가정에서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부교재도 함께 배포해 전파교육 효과도 높일 예정이라고 한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는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감수성이 뛰어나 동물 보호 교육을 이해하고 바로 실천하는 효과가 크다.”며 “어릴 때부터 생명존중에 대한 마음을 기르는 것은 앞으로 동물과 공존하는 시민 문화를 형성하는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